올해 우리나라의 의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발표한 `2003년도 의류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의류(편직물 포함) 수출은 65억9천600만달러로 작년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미국(-4.2%), 유럽연합(-1.6%) 등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국(6.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일본 수출의 경우 지난해에 전년대비 22.0%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도 16.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의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6.5% 감소하겠지만 편직물 수출은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 제품의 품질 향상, 선진국들의 수출단가 인하 압력 등으로 올해에도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의류수입은 작년보다 22.4% 증가한 27억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34.8%)에 이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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