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팹리스 기업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MP3폰 전용 저전력 CCP(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 ‘MV3320’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V3320’은 MP3폰 전용 CCP로 세계 최초로 24비트 오디오 전용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를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IC)를 CCP에 장착한 멀티미디어 칩.
기존 MP3폰은 퀄컴 등의 베이스밴드 칩이나 오디오 멀티미디어 칩의 소프트웨어로 MP3 기능을 구현해 전력 소모가 높고 음질이 MP3 플레이어와 비교해 현저하게 떨어졌으나, ‘MV3320’은 세계 최초로 CCP에 오디오 전용 DSP를 장착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이를 MP3폰에 장착하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P3플레이어 수준 이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MV3320’은 이외에도 2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MP3폰 및 카메라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디오 전용 DSP 사용으로 기존 MP3폰의 1/3 수준으로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MP3’ 파일 이외에도 ‘AAC’, ‘AAC+’, ‘Enhanced AAC+’와 같은 고음질 음악 파일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MV3320’은 ‘디지털 리얼 줌 기능(Digital Real Zoom)’ 기능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본의 손상 없이 8배까지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는 등 카메라 기능이 대폭 보강됐다.
‘MV3320’은 카메라 및 영상만을 지원하는 기존 CCP와는 달리 오디오 전용 DSP와 함께 USB, 대용량 플레쉬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대량의 음악 파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MP3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의 속도를 최대한 높였다. 또한 기존 멀티미디어 칩과는 달리 CCP를 기반으로 개발돼 MP3 및 카메라 기능에 있어서 훨씬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엠텍비젼의 이성민 사장은 “MV3320은 CCP로 멀티미디어 칩의 기능을 구현해 목표 성능 및 전력소모 면에서 최고임을 자신하고 있다”라며 “MV3320에 적용돼 검증된 DSP 기술은 향후 MMP(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제품군에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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