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력할 경우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지난 19일 오전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현재 부동산시장이 이달 말 정부 대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책이 나오더라도 일시적 세부담을 감수하고 그대로 보유하면서 대기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은행장들은 따라서 실효성 있는 강력한 대책이 아니면 정부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리고 투기의 내성만 키워나갈 위험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은행장들은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장기시장 금리가 단기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면서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중자금이 단기금융상품에 집중되는 부동화 현상은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이 7월까지는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8월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은행들이 새로운 자금운용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 개인신용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외진출금융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은행장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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