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지역의 법인신설이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작년에 신설된 법인은 3천620개로 2001년(3천578개)보다 1.2% 늘었다.
이는 지난 1987년 신설법인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법인신설은 상반기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천983개에 달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하강의 영향으로 17% 감소한 1천637개에 그쳤다.
월별로는 1월에 392개로 정점을 이뤘다가 3월(337개)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10월(299개)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11월에 다시 감소하면서 하반기에는 월간 신설법인이 한번도 300개를 넘지 못했다.
이는 올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창업을 미루거나 포기한 경우가 많아진 때문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작년 신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1천97개)이 전년보다 6.6% 증가해 소규모 창업이 두드러졌고 서비스업(684개)도 9.1%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599개)과 건설업(605개)은 각각 8.1%와 7.2% 줄었고 운수·통신업(440개)도 5%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는 5천만원 이하가 전체의 4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1억∼2억원 미만(31.7%), 3억원 이상(13.3%), 2억∼3억원 미만(5.9%)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