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중소제조업 경기는 전반적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업종은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중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기준치(100.0)보다 낮은 91.0을 기록,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전월의 80.5에 비해서는 10.5P 상승해 부진정도가 다소 완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SBH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9월 중소기업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국내수요 감소(65.5%), 해외수요 감소(21.7%), 가격경쟁력 약화(21.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형태별로는 기술혁신형 벤처제조업(109.4)은 경기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나 일반제조업(89.3)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4.9) 및 음식료품(102.7) 등 2개 업종만 기준치를 초과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섬유제품(83.3→83.1)을 제외한 19개 업종이 전월 전망치 보다 상승해 업황부진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는 생산(83.4→93.7), 내수(79.5→89.3), 수출(85.2→89.2), 경상이익(75.9→84.4), 자금조달사정(79.4→83.7) 등 항목에서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4%)과 업체간 과당경쟁(43.3%)이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37.6%),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36.3%), 인력확보 곤란(21.9%)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7월 평균가동률은 내수부진과 하계휴가 등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로 전월(70.2%)보다 0.4%P하락한 69.8%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