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 연구·기술인력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이 지역 경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연구기관 및 연구원 수가 전국 수준에 훨씬 못 미쳤다.
연구개발 인력의 경우 광주는 8천명선으로 전국 대비 2.5%에 그쳤고 전남은 5천명 수준으로 1.3%에 불과했으며 연구기관 수도 광주는 150곳, 전남은 180곳으로 전국대비 각각 2%와 1.5%에 그쳤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나 정부투자기관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의 대부분은 생활여건이 양호한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편중돼 광주·전남지역은 30곳 0.2%에 불과했다.
연구인력 뿐만아니라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고급기술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지역 전문기술인력 부족률은 10.6%로 전국 최고수준이며 특히 광주의 주력업종인 기계(15.9%), 전자(13.8%)업종의 부족률이 높았다.
전남의 전문기술인력 부족률은 6.5%로 전국 평균수준이지만 주력산업인 조선(24.9%), 철강(21.6%)산업의 부족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인력과 기술인력의 부족은 지역 업체들의 기술개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기업경영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주거·문화·의료환경을 개선해 수도권 인력의 이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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