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CEO의 경영·품질혁신 노력이 전사적인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질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에 이어 지난 7일 네 번째로 개최되는 ‘LG전자 경영노하우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은 CEO 역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에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 CEO 3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설명회에서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은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값싼 중국 제품의 급속한 국내시장 잠식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어려운 때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전해 주는 것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또 “이같은 설명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경영해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지종 기협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도 세계화 경영을 지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인 스스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대기업 못지않게 완성제품의 품질을 주도한다는 각오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CEO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CEO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술기반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에 LG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영노하우 전수에는 ‘6시그마’ 적용사례 중심의 경영혁신, NPI(New Product Introduction)를 통한 개발 품질 혁신, 성과중심의 경영관리, LG전자의 협력회사 지원정책 등의 사례가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LG전자의 협력업체인 신성델타, 합동전자, 엑큐리스가 LG전자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향상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