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전화업체인 VK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휴대전화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VK는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1cm 두께를 극복한 초박형 휴대전화 VK2000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GSM(유럽통화방식)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VK2000은 두께 8.8mm로 초슬림일 뿐 아니라 무게가 48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오는 12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으로 출시된다.
블랙컬러의 바(Bar) 타입으로 메탈 느낌의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가로 4.99cm, 세로 8.99cm로 명함 크기와 비슷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모델로 전세계 저가 시장을 노리고 출시됐다.
경쟁 심화로 이익률이 축소되고 있는 중고가 시장 대신 노키아가 바 타입 제품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저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제품은 이달중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전세계 시장에 대당 100달러 내외로 공급될 예정이다.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카메라와 MP3 같은 부가기능을 없앴으며 기존 키패드 대신 메탈 키패드를 사용함으로써 두께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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