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5조6천억원의 특별자금을 방출하고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9월 중 5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지난 8일 은행회관에서 올해 제3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진단하고 은행권의 중소기업 추석자금 지원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진 청장은 “은행권의 추석관련 중소기업 자금 지원규모가 5조6천억원에 이른다”면서 “이 자금이 실제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은행권 관계자들에 요청했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신규대출을 확대하고 추가담보 요구, 대출한도 축소 등 최근 중소기업의 주된 금융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특별상담코너를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지난 5월 31일 정부가 확정한 ‘영세자영업자 대책’의 후속조치로 9월 중 지역신용재단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운용하며 지난 3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례보증의 실효성이 높았던 점을 감안,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적극적인 보증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의 재보증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높여 운영키로 했다.
김 청장은 또 “매년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 일부 은행창구에서 여성기업인에 대한 차별적 관행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을 위해 은행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청장은 지난 6월 정부가 확정한 신용보증제도 개편 방안에 관해 중소기업계가 보증축소를 우려하고 있는 점을 들어 기술신보와 신보의 올해 보증공급 계획인 41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보증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민원이 최소화하도록 일선창구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보증기관 이사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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