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부설연구소들의 활동이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부설연구소가 있는 대구지역 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연구소 실태 및 연구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설연구소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및 자금부족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연구인력 확보·유치 어려움(21.8%), 연구과제 선정·평가(21.8%) 등을 들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10%이상이 30.9%인 반면 1-10%미만이 54.6%, 0.5-1%미만이 14.5%로 10%미만이 70% 가량을 차지해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로인해 산업재산권 가운데 국내특허를 한건도 획득하지 못한 연구소는 41.8%인 반면 10건이상은 7.3%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1-3건(34.5%), 4-6건(12.7%), 7-10건(3.6%)등으로 조사됐다.
국내 실용신안 획득도 한건도 없는 곳이 56.6%나 됐으며 국내 의장은 70.4%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간 지적·산업재산권 경쟁에 뒤쳐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연구인력의 경우 업체의 63.6%가 올 연말까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69.1%는 대학이나 외부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산·학·연간의 협력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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