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인적자원 개발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작업현장 공백과 근로자의 잦은 이직 등으로 인적자원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0인 이상의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중소제조업 인적자원 실태 조사’결과, 75.8%가 재직 근로자 교육훈련이 필요하거나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내 현장 또는 외부위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59.7%, 매년 재직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업체는 47.5%에 불과했으며 52.5%는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이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이유는 72.5%가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꼽아 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 인식은 높은데 작업 현장 공백 등으로 교육훈련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교육 훈련상 애로사항으로 △ 작업현장 공백(28.4%) △적합한 교육훈련개발 부족(13.2%) △ 근로자의 낮은 참여의지(12.4%) △ 근로자의 잦은 이직(11.2%) 등을 꼽았다.
교육훈련을 실시한 중소기업들의 지난해 연간교육훈련비는 업체당 평균 723만원, 교육참여 1인당 10만원정도 지출했고 매출액 대비 교육훈련투자비율은 0.034% 정도로 전체의 71.0%가 0.05% 이하로 매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소기업이 실시한 사내 교육훈련(복수응답)으로는 직장내 직업교육 지속(59.9%), 회의, 워크샵, 강의, 세미나의 지속적 교육(54.0%) 순이며 외부위탁 교육훈련으로는 생산공정 품질관리(79.1%), 회계·재무(43.1%) 순으로 기업경영의 가장 기본적인 생산과 회계분야의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과정은 △생산공정·품질관리(29.9%) △엔지니어링·제조기술(18.7%) △연구개발(11.8%) 등이라고 응답했다.
신규인력을 채용한 후 연구 개발직, 기술직, 기능직 인력을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평균 24.9개월, 19.6개월, 11.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현장 활용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체 비율은 연구직(42.5%), 기술직(38.1%), 기능직(3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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