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13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규모를 작년보다 1조원 많은 13조원으로 늘리는 등 올해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술신보는 올해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이 기대되지만 미국 정보기술(IT)산업의 저조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국내경기가 불투명한데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사정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보증지원을 1조원 늘리기로 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총보증의 75%를 우선 지원해 지방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 보증지원계획을 보면 신기술사업자에게 전체의 82.7%(10조7천500억원)를 공급하되 기술력이 우수한 기술집약형 기업에 67.7%(8조8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비자금보증 1조원과 무역금융 1조3천억원, 설립후 3년이내 창업기업에 3조7천억원을 보증지원하기로 했다.
기술신보는 특화분야의 기술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평가를 작년보다 2천건이 많은 1만5천건으로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박사급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해외선진기관과의 업무제휴 등을 통해 직원들의 기술평가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본재산의 건실화와 안정적 보증기반 마련을 위해 구상채권 회수목표를 작년보다 700억원 늘어난 2천900억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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