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차세대 신소재인 투명전자잉크를 개발하면서 전자태그(RFID) 사업 추진을 발표한 잉크테크는 ‘투명전자잉크’를 이용해 롤투롤(Roll to Roll) 프린팅 방식으로 초저가 RFID 안테나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 RFID 안테나를 상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롤투롤 프린팅은 기재를 자르지 않은 상태로 회전롤에 감아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이 가능해 최근 부품 생산라인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잉크테크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의 제2공장에 `RFID 안테나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해 안테나 크기에 따라 1라인 당 월 2억개에서 8억개의 RFID 안테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RFID의 본격 상용화를 위해서는 RFID 가격이 5센트 이하로 형성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RFID 가격을 형성하는 주요요소 중 하나인 안테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관련 업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투명 전자잉크는 RFID, 인쇄회로기판(PCB, FPCB), 디스플레이(OLED, PDP, LCD), 전자파 차폐, 태양전지, 항균필터, 반사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재료 및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첨단 전자 소재로 기존의 잉크에 비해 제조단가가 낮고 안정성이 높으며 도막 두께도 1.0 미크론(um) 이하로 형성할 수 있다.
잉크테크는 전자잉크 부문에서만 2006년에 약 200억원, 2007년에는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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