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개발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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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개발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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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 1579
  • 승인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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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그 여파로 우리가 일상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나 경유의 가격 또한 상당히 올라서 가계부담을 늘리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고유가는 적지 않은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도 원유가격의 상승은 우리가 고생해 벌어들인 외화를 아무런 대가없이 지출하는 것이므로 국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고유가의 부정적인 영향이 결코 적지 않으므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체에너지의 개발 및 이의 상용화를 통해 고유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저유가시대 끝났다
원유가격은 지난 미국과 이라크 전쟁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꾸준히 계속 상승해 왔다. 당시 유가가 40~50불 정도로 올랐을 때 사람들은 고유가라고 했는데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그것은 저유가였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당시에는 이라크 전젱이 끝나면 유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유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유가는 향후 어느 정도 등락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하향안정세로 접어든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석유에 대한 수요량의 증가가 석유의 공급량의 증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석유의 공급은 석유의 매장량과 유전의 확장에 의존하기 때문에 빠르게 증가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에 비해 석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중국 등의 거대한 인구를 가진 국가들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0불 전후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세계 에너지의 사분의 일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향후 중국이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불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중국이 소비할 에너지의 규모를 생각해보라. 아마 중국은 세계 에너지의 블랙홀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 그런 상황이 오면 우리나라는 고유가를 걱정하는 단계가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즉, 그때는 에너지 확보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돼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하자면 향후 유가의 장기적 전망은 하향안정은 아닐 것이며, 나아가 에너지 확보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고유가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소극적으로는 국내에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고유가에 대한 상책은 되지 못한다. 고유가로 많은 외화를 획득하고 있는 나라 예를 들면, 러시아와 중동국가들로의 적극적 진출을 통해 에너지 확보는 물론 외화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는 한편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둘러 빨리 에너지의 대외의존도를 낮추어야 한다. 이렇게 함이 없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다.

바이오에너지 가능성 많아
그렇다면 어떠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가? 장기적으로는 수소에너지, 풍력 및 태양열 등의 자연에너지의 개발에 힘을 써야 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알콜 및 바이오디젤 같은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힘쓸 것을 권고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들 에너지는 이미 그 생산기술이 완성돼 있고 그 활용을 위한 기반구축도 비교적 쉽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실용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에너지는 식물재배를 통해 얻어지기 때문에 재생이 언제나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알콜은 청정연료로써 오염물질을 크게 배출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나아가 이들 에너지의 생산과정에서 식물재배 그리고 이의 가공 그리고 유통 등이 모두 우리나라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내에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고 그로 인해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들 바이오에너지가 사용되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제성의 문제였다. 즉 이들 에너지의 가격이 석유에너지 가격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들 바이오에너지의 경제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이라도 이들 바이오에너지의 상용화를 서둘러서 고유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소에너지 등의 첨단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송 장 준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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