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과 환경 설비를 공동 개발하고 설비공사도 이 기업에 발주,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1-4소결공장 환경 플랜트 설비공사를 중소기업인 한국코트렐에 발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 설비금액은 1천여억원으로,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발주한 규모로는 가장 크다.
포스코가 발주한 환경 플랜트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과거 일본과 오스트리아 등 외국 기업이 공급해 왔으나 한국코트렐과 공동 개발에 착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코트렐은 대기 환경설비 분야 전문업체로, 환경 플랜트 설비에서 환경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코트렐과 올해 5월 1천여억원에 설비구매 계약을 체결, 설계 및 설비 제작공정을 진행해 왔으며, 내달 1일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소기업 협력 프로세스’를 추진, 기존 대기업에 발주하던 공장 신·증설 등 대형 프로젝트 설비를 사업성 검토 때부터 중소기업에 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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