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설립된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 www.hiart.com)은 문자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광학문자 인식)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선보인 한국인식기술은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린 명함인식기를 선보여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신경망 기반처리와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절히 활용, 기술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창업 이래 줄곧 문자인식 분야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제품개발에 매진한 한국인식기술은 국내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
지난 3월 출시한 차세대 명함인식 솔루션 ‘하이네임(Hi-Name)’이 명함관리 분야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자의 특징을 데이터베이스화시킨 신경망 처리 기반의 하이네임은 입력된 이미지와 저장된 데이터를 비교해 글자를 인식하는 방식.
1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 덕분에 7초 내외의 짧은 시간에 98% 수준의 인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분야가 문자인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쇄물 형태로 기록된 방대한 양의 정보가 웹으로 축적되기 위해서는 문자인식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죠.”
몇해 전 고인이 된 남편의 뒤를 이어 받은 송 대표는 문자인식기술뿐만 아니라 패턴인식기술과 영상처리기술을 결합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변신은 ‘하이-글눈 2001’에서 선보인 기술력 덕분에 자신 있다는 게 송 대표의 입장. 일일이 문서를 키보드로 치지 않고도 스캐너로 세계 14개 국어를 인식, 워드 및 각종 소프트웨어에서 편집할 수 있는 ‘하이글눈’은 인쇄물로 축적된 각종 정보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자인식기술을 바탕으로 한 문서 DB화는 죽은 문서에 혼을 넣어주는 과정입니다. 이미지 형태로 저장돼 있는 문서는 보관 가치 외에는 다른 가치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해 줄 때 검색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해 살아 움직이는 정보로 가치를 얻게되는 것입니다.”
내실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인식기술은 연구개발(R&D)에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재투자하고 전체 직원 40명 중 4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PDA 및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는 문자인식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선 한국인식기술은 대형 벤더사와 기술개발 협약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올해 매출 3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42-538-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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