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로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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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로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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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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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월 설립돼 이제 겨우 1살을 갓 넘긴 신생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입한 조합원업체 수는 258개. 조합원사 대부분은 연간 매출이 2억∼3억원 정도의 영세기업들이다.
경비청소용역업조합이 설립된 배경은 한마디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IMF 이후 경비업체와 위생관리(청소용역)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살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 시작됐다. 인력과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많은 실직자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조합에 따르면 경비청소용역업계의 마진율은 민수시장의 경우 약 3%, 관수(공공부문)시장은 5% 정도를 나타낼 정도로 수익구조가 취약하다.
많은 중소업체가 폐업 위기에 처해 있고 일부업체들은 급여체불, 4대 보험 미가입 등으로 종업원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런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이다.
지난 2월 제2대 이사장에 선임된 이덕로 (주)대한에이치아이디 대표(48세)는 ‘조합원업체들의 안정된 수익기반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경비·청소용역업이 단체수의계약품목으로 지정된 이후 1·4분기 동안 약 217억원의 계약체결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아울러 계약된 물량은 전체 조합원업체들 중 절반에 가까운 127개사가 골고루 혜택을 나눠가졌다.
특히 이덕로 이사장은 자신이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물량배정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
“이쪽 업계의 비용구조는 제조업체들과는 다릅니다. 총비용의 90%가 인건비죠.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면 곧 종업원 생계비가 위협받습니다. 경비청소용역업 종사자들은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정부는 빈곤층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李 이사장은 앞으로 경비·청소용역업에 이어 ‘시설관리용역’도 단체수의계약물품으로 지정해주도록 요청할 생각이다.
공공기관이 청소용역, 경비용역, 건물시설관리용역을 외주로 줄 경우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에 분리 발주를 피하고 있어 이를 감안해달라는 것이다.
李 이사장은 올해 1천억원의 단체수의계약 실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그는 조합원업체들이 안일한 생각으로 제대로 업무수행을 못할 경우 업계 전체의 위상과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용역서비스 품질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6∼9월경 조합을 통해 현장실태조사를 벌이고 제대로 업무수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즉각 업체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덕로 이사장은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인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전 조합원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의식교육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옥석기자·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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