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비롯한 소재 전문기업 소디프신소재(대표 하영환, www.sodiff.co.kr).
지난해 초 사명을 바꾼 소디프신소재는 세계 속의 첨단 소재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반도체ㆍLCD 공정용 특수 가스, 브라운관 CRT(Cathode Ray Tubeㆍ음극선관) 및 LCD 패널용 연마소재, 2차 전지 소재 등 3대 주력제품군 모두 창업 후 소재 국산화를 위해 길게는 10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달렸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데다 미국ㆍ일본ㆍ유럽의 경쟁사에 비해 품질ㆍ가격경쟁력과 납기 대응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생산능력을 연산 320톤에서 900톤 규모로 확충하기 위해 400억원을 투자, 증설한 제2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 매출 8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임직원 220명 가운데 30명이 연구원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소디프신소재는 ‘모험, 도전, 극복’의 정신으로 신소재 개발에 앞장선 기업. 선뜻 나서지 않았던 특수 연마재와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 반도체ㆍLCD 제조공정용 특수가스인 NF₃국산화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세월을 보냈다.
NF₃(Nitrogen Trifluorideㆍ삼불화질소) 가스는 이 회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제품으로 여러 겹의 막을 생성하는 반도체나 LCD 생산공정에서 NF3는 막 사이의 불필요한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반도체ㆍLCD 공정에서 발생하는 초미립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 가스는 식각ㆍ세정용 특수 가스로 전 세계적으로 7개 기업만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소디프신소재가 자체 기술진으로 6년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해 로열티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원천기술 관련 특허만 7∼8개에 이르고 있다.
2차 전지 소재는 특수 가스와 함께 소디프신소재의 주력제품군으로 떠오르는 분야.
이 회사는 휴대폰 등 배터리로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음극재료인 음극활성물질(Graphite Powder) 국산화에 성공, 지난 2002년 6월 양산에 들어갔다. 높은 방전용량을 가진 이 제품은 전자ㆍ이동통신 제품의 복합화 추세에 맞춰 작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전지 소재, 전기자동차 등 고용량ㆍ고효율 전지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주력제품을 CRT 연마제에서 특수 가스, 2차 전지 소재 등 차세대 제품군으로 다양화 시키면서 회사가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소디프신소재 하영환 대표는 “연마소재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7년까지 10%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2차 전지 소재는 1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기타 반도체용 특수 가스와 차세대 전지물질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정보통신 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2645-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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