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A는 ‘from Nano to Angstrom’의 약자로 회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초정밀기술을 의미합니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초정밀 가공기술에 있어서 N2A는 독립을 선언,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
초정밀 가공기술에 바탕을 두고 광학설계, 금형, 사출, 코팅, 조립에 이르기까지 광학 부품 및 도광판 생산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투에이(대표 송승훈, www.n2a.co.kr).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4월 대우고등기술연구원 정밀기술팀에서 7년여간 초정밀 가공기술(Ultra-Precision Technology)을 연구 개발하던 젊은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분사한 벤처기업.
머리카락 굵기의 1천분의 1 수준까지 축적된 초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용 렌즈 금형, 디지털 카메라용 렌즈 금형, 프로젝션 TV용 렌즈 금형 등 각종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 금형을 주문 생산하고 있는 엔투에이는 중소기업으로서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정밀 가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0.1마이크로 이하의 정밀 가공이 문제없다.

나노미터급 초정밀 가공 ‘최고’

이에 따라 국내 광학업계는 렌즈 금형을 비롯한 초정밀 금형을 일본에 제작의뢰해 비싼 가격을 주고 완제품만 들여왔으나 엔투에이가 이를 국산화, 가격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렌즈 금형의 유출을 상당히 꺼리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광학업계는 일본에 금형 제작을 의뢰 완제품만 반입, 조립해 왔습니다. 그러나 세키노스코리아와 프로젝션 TV용 비구면렌즈를 공동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 대표를 비롯한 고등기술연구원 정밀기술팀이 주축이 돼 설립된 엔투에이는 압전 액츄에이터를 이용해 초정밀가공기의 가공오차를 정밀하게 제어, 가공정밀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미소이송 공구대(Fast Tool Servo)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인공위성 탑재용 600mm급 비구면 반사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초정밀 가공기술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마이크로 패턴 가공기술을 적용, 국내 최초로 휴대폰용 컬러 LCD 반사형 도광판을 개발해 휴대폰을 비롯한 PDA, 게임기, 스마트 PC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유닛을 개발,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도광판은 LCD 위에 장착, 빛을 반사·산란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선명도가 높고 전력 소모를 적게 해줘야 합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사형 도광판을 국산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비롯한 광(光)디스플레이 설계의 가장 어려운 문제는 난반사를 일으키기 위한 도광판의 패턴 설계.
이는 도광판 전면으로 균일한 휘도의 빛이 최대한 많이 방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광판은 산란패턴에 대단히 민감하므로 외국 선진기업의 패턴을 복제해 사용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패턴 가공 기술에서도 항상 일정한 수준의 정확도 유지가 필수다.
특히 V자형의 홈을 가공해 난반사를 일으키는 ‘V-그루브’ 가공을 위해서는 초정밀 가공기술과 난반사 설계기술이 핵심으로 자체 개발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초정밀 가공기술은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에는 초기 설비투자 부담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나노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 세상에서 가장 정밀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광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최상의 품질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 엔투에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가치로 똘똘 뭉쳐있다.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광학산업의 불균형한 시장구조 개선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엔투에이는 품질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 올해매출 100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31-330-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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