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항공기용 특수 윤활유 전문기업 장암엘에스(주) 구연찬(具然讚, 63세)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여한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87년 장암엘에스(주)를 설립한 구연찬 대표는 대학졸업 후 동방물산 등에서 화학용품 수입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과 그리스 및 산업용 실리콘을 취급하는 유통회사 운영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화학분야 전문가들을 연구진으로 구성한 구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200여종의 특수윤활 그리스를 개발, 국내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80%,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55%를 수입대체 하는 데 성공했다.

특수윤활유 개발 20년…국산화 선두주자

카스몰리(CASMOLY)라는 상표로 세계 18개국에 자체 개발한 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둔 이 회사는 ‘테트라 우레아 그리스’ ‘등속조인트용 디-우레아그리스’ 등 다수의 윤활 및 피막 관련 기술개발과 최근 세계에서 3번째로 친환경 ‘생분해성 그리스’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FDA를 비롯 UL 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1백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고 구 대표는 연세대 최고경제인상, 헤럴드경제 글로벌 경영대상, 03년도 중소기업의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암엘에스 구연찬 대표는 “80년대 당시만 하더라도 윤활제 및 실리콘 관련 제품은 수입에만 전적으로 의존했다”며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다우코닝, 듀폰, 보쉬의 특수윤활 그리스를 대체할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장암엘에스는 지난해 혁신선도기업에 선정됐고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의 : 02-2637-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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