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환경개선에 적극 나섭니다”
“주차설비 마련 등 공단내 주변 환경 개선에 혼신의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반월도금산업단지를 이끌고 있는 김영진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주차장 마련, 공단 환경 개선 등 인프라 구축을 조합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김 이사장은 “완벽한 인프라시설을 갖춘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지방산업단지는 기본 시설이 턱없이 열악하다”며 “지난 달 공단을 직접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지방공단 지원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털어놨다.

손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 안산시 등과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해 구체적인 지원책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김 이사장의 계획이다.
28개 동 60개 업체가 들어서 있는 단지 내에는 주차 공간뿐 아니라 안내 표시판 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현재 조합은 7억원 이상 소요되는 탈질소시설과 주차장 시설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경기도와 논의되고 있다.
“사설(私設)공단의 불모지에서 오늘날 전문분야 지방공단으로 발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젊은 이사장으로 업계 원로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합원의 이익을 직접 챙기겠다”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지난 해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김 이사장은 조합 운영경비 감축,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복지회관 운영, 조합원 업체 환경 개선 등 몸으로 뛰는 이사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 공해배출업체로 인식돼 죄인 취급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공해업체 적발 등 단속도 중요하지만 먼저 환경관련 규제에 대한 교육과 지도가 우선돼야한다”고 김 이사장은 지적했다.

“일례로 배기시설인 후드설비에 법 규정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단속대상이 된다”며 “일부 임대업체나 영세업체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사례가 간혹 있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실적위주의 단속은 지양돼야 한다”고 김 이사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현재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가는 국내에서 사업을 하려면 인동초처럼 살아야한다” 며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인건비는 국내 노동자보다 더 들고 인권단체는 경제인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환경규제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 조달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권이 매출액 등으로 평가해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프로필
- 1961년 生
- 안산공대·중부대 졸업, 아주대·한양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 2000년 안산 광덕라이온스 초대회장
- 2003년 수원검찰청 안산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자문위원
- 2004년 안산시 새마을협의회 회장
- 現 제10대 새마을운동중앙회 안산시 지회장
- 現 안산시 장학금 심의위원회 위원
- 現 안산시 챔프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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