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그것이 바로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의 모습입니다.”
GSM방식의 휴대폰 전문 제조기업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대표 김현)은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 분야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생기업.
지난 200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창업 3년만인 올해 1천억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급성장을 거듭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고속성장에 따른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스페인 비텔컴社 위주의 판매망을 다각화 과정에서 이끌어낸 질적 성장으로 허약체질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80% 정도가 유럽방식인 GSM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이전부터 GSM 단말기에 대해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이 분야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GSM은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에서 발전된 유럽의 디지털 무선전화 표준 방식.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눠 정보를 전송하는 형식으로 세계 1, 2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 미국 모토로라가 GSM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휴대전화 시장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지역이 GSM 방식으로 흡수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로 주목할 만하다.
휴대폰 반제품을 스페인 비텔컴에 수출하는 이 회사는 디자인부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과 마케팅에 특화된 경우.
하이엔드(High end) 제품부터 로엔드(Low end)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형성하고 있는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은 60여명의 전체 직원 중에 50명이 R&D 인력일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출하 주기가 6개월 이하로 단축된 상황에서 휴대폰 시장의 흐름을 읽고 최단시간 내에 적정가격으로 양산해내는 것이 스카이스프링앤비텔컴의 강점이다.
“2등 제품은 소용없습니다. 경쟁사 보다 빠른 제품출시가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키워드인 셈이죠. 트랜드를 읽기 위해 CEO는 물론 직원들까지 국·내외 관련 전시회에 적극 파견, 이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시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실시간으로 적응 가능한 중소기업의 강점을 충분히 살린 것이다.
자체 생산라인을 갖는 게 올해 목표라고 귀띔하는 김 대표.
협력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최종 조립 및 검사까지 외부에서 진행돼야 하는 만큼 자체 생산라인을 갖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기에 투명경영과 인간존중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세계 GSM 단말기 시장에서 쾌속질주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문의:02-3497-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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