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은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자금사정 실사지수(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호조, 이하면 악화)는 87로 전월의 91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0→99)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 89→84)은 전월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매출 감소와 원자재가격 상승,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기업 자금수요가 늘면서 자금사정 실사지수가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23을 기록한 반면, 자금조달사정 실사지수는 전월의 96과 비슷한 97로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5월 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 실사지수는 89로 전월 전망치 93보다 4포인트 하락해 자금사정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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