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재래시장에서 상품권이 곧 선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연합 상품권’을 오는 8월부터 발행·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권 발행은 광주시장상인연합회가 총괄하며 액면가는 5천원권(10만장), 1만원권(4만장), 5만원권(2천장) 등 3종으로 발행규모는 10억원이다.
광주·전남지역 재래시장에서의 상품권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권 통용처는 서구 양동시장 등 관내 14개 재래시장이며 그 대상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재래시장 주변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30여곳과 판매처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또 상품권 판매와 가맹점 확대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전담 판촉팀을 구성, 각급기관과 학교, 사회단체, 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일정 부분을 되돌려주는 마일리제와 구매시 10%이상을 특별 할인하는 세일거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대형 유통업체 난립과 소비자 구매형태 변화 등으로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 환경개선과 주차장 확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지역에는 서구 양동시장과 광산 비아시장, 북구 말바우 시장 등 모두 24곳의 재래시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상품권 통용대상 시장은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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