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가 결성하는 펀드에 올해 300억원의 재정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청은 투자구조, 전문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구조조정 조합에게 조합결성 총액의 20∼40% 내에서 재정자금을 지원해 줄 예정이며 조합 총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 분야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미등록·비상장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투자하는 조합에게는 목표수익률을 현행 15%에서 10%수준으로 낮춰주고 성과보수 지급비율도 초과수익의 20%에서 70%로 높여줄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CRC시장에 대한 정부개입을 줄이기 위해 조합결성액의 재정자금 출자비중을 현행 36%에서 30%수준으로 낮추고 재정자금 출자조합에 대해서는 사업실적보고서 제출, 자산운용실태점검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정자금 1천41억원을 출자해 3천422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조합을 결성했으며 이들 조합은 총 75개 업체에 2천728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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