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 있는 전국 유일의 귀금속단지 입주업체들이 최근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격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익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조사한 귀금속단지의 경기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해 86개 입주업체의 총생산은 708억6천여만원, 수출은 5천525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13.5%와 12.8%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부진에 따라 원석 수입액도 크게 줄어 2001년 1천945만달러에서 작년에는 1천187만 달러로 39%나 줄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귀금속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우선 국내에서 소비심리의 급격한 위축으로 고전하고 있는데다 최근 수출마저 미국과 일본 등지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자유무역지역 관리원 관계자는 “귀금속 산업의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한 형편”이라며 “중국에 내준 수출시장을 되찾으려면 디자인의 고급화 등 장단기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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