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127명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수상자중 92명이 정상운영을 하고 있으며 이 중 13개사는 상을 받은 이후 거래소 또는 코스닥에 등록해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을 받은 업체의 생존율이 80%가 넘는 수치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05년도 자료에서 창업기업의 10년 내 생존율이 13%인데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것이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영세자영업자 대책’에서는 매년 50만개의 기업이 창업하고 40만개가 폐업한다고 밝힌데 비하면 이 상을 받은 업체의 생존 및 성공률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IMF라는 호된 고통속에서도 일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굳건히 견뎌내 경쟁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심사와 추천을 통해 중소기업청장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4년에 제정됐다. 이 상은 중소기업발전과 기업경영에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는 중소기업인을 뽑아 시상함으로써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을 고취시키기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 상이 제정된 이후 12년간 모범적으로 운영해오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다른 지원기관에까지 ‘이달의 기업인상’, ‘이 달의 중소기업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사한 시상제도가 생겨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특히 수상업체중 크로바케미칼 강선중 회장은 기업은행 명예의전당에 헌정될 정도로 세계적 강화플라스틱 명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다수 있다.
이밖에 미래산업, 한국콜마, YG-1, 티에스엠텍, 인바이오넷,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엔터기술 등 24개업체는 코스닥 또는 거래소에 등록(상장)돼 안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자중회 회원이 되는 것은 사회에서 안정성장을 인정받는 관문으로 인식할 정도로 이제 권위있는 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구수 중소기업중앙회 산업기술혁신팀과장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현재의 기업기준과 함께 성장가능성도 함께 측정한다”며 “상을 줌으로써 기업의욕을 북돋우고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활력을 불러일으켜 국가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상을 받은 중소기업인들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자중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조찬간담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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