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발광특성이 뛰어난 차세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구형(球型) 형광체(분말)를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부 강윤찬(姜允贊)·박희동(朴熙東) 박사팀은 6일 과학기술부의 기능성 화학물질 개발사업의 하나로 `구형 형광체 합성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존 형광체가 갖고 있는 밝기와 잔광시간, 열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 미세한 구형 형광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분무열분해 방법에 독자적인 용액제조 기술을 적용해 생산되는 이번 형광체는 크기가 1㎛로 기존 형광체(2~5㎛) 보다 작은데다 구조가 치밀하며, 속이 꽉찬 공 형태를 가짐으로써 고품질의 PDP 생산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분무열분해 공정은 이미 외국에서 상용화된 것이지만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열처리 공정중 깨지거나 수축하면서 구형(球型)을 잃어버려 형광체의 형광특성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분무열분해 공정은 또 기존의 형광체 합성법보다 공정수가 적고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생산비용이 싸다는 특징과 함께 밝기가 다른 방법으로 제작된 형광체 보다 1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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