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송 화진화장품 회장의 자전에세이 ‘주인이 될래 머슴이 될래’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는 화진화장품은 직원 수 5만명에 이르는 방문판매 전문 화장품 기업. 강회장이 지난 82년 설립한 이래 강 회장의 독특한 카리스마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해 왔다.
강현송 회장은 이 책에서 오징어 잡이 선원, 막노동꾼, 택시운전사, 개장사, 새장사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오늘에 이른 성공이야기를 명쾌한 언어로 풀어나간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일복(福)’
강 회장은 누구나 일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일을 하는 것은 바로 행복을 얻는 기회이며 이것이 곧 ‘일복’이라고 강조한다.
또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이 아닌 일과 근로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인식이 긍적적으로 바뀐다면 현재의 구조적인 불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지론이다.
특히 여성이 소비의 중심이 되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로써, 여성이 바로서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번영할 수 있다는 그의 평등주의 철학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 지, 실패하고 상처받은 주변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나와 다르지 않은 타인의 고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을 제공하며, 삶을 긍정하는 따뜻한 ‘정신’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만스러운 자신의 환경과 운명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습관을 가다듬어 언제든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일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역경의 인생을 역전시키고 ‘일복’을 ‘돈복’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저자가 제안하는 이 시대의 성공법이다.
저자는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지 않는 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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