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인원 1천명 이상 대형 사업체의 종사자가 8년 전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업체의 경우 종사자가 160만명 가량 늘어났으나 대기업에 비해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혁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기획예산처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현재 전체 산업의 사업체수는 318만9천890개로 8년전인 1996년의 280만7천802개에 비해 13.6%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사업체 종사자는 1천400만6천800명에서 1천481만8천800명으로 5.8%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고용인원 1천명 이상 사업체는 모두 368개로 96년의 618개에 비해 40.5%, 250개가 줄었다.
아울러 이들 대형사업체 종사자는 모두 80만500명으로 96년 145만3천200명의 55.1% 수준으로 감소했다.
1천명 상 대형사업체 종사자수는 97년 116만8천100명, 98년 103만4천400명, 99년 86만3천300명, 2000년 70만400명, 2001년 69만명, 2002년 76만9천600명, 2003년 77만5천100명 등이었다.
특히 1천명 이상 고용 제조업체는 96년 262개에서 2004년 127개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종사자는 70만400명에서 41만6천600명으로 40.5%가 줄었다.
반면 고용인원 300명 미만의 중소업체(전체 산업)는 2004년에 318만7천336개로 96년의 280만4천732개보다 13.6%가 늘었고 종사자수는 1천130만8천400명에서 1천294만7천800명으로 14.5%인 163만9천400명이 증가했다.
비전2030 민간작업단은 중소기업이 수출의 35.6%(2005년), 제조업 생산액의 48.6%(2004년)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새로운 고용 창출자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적 애로요인 등으로 인해 생산성, 수익성 등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업단은 중소·벤처기업이 국민경제의 상시적인 혁신동력으로서 대기업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정책을 혁신형 중소기업정책으로 대체하고 ▲대기업 평균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모든 중소·벤처 기업이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립해 이행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작업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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