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취업 상담, 전문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는 ‘경기여성뉴딜’ 사업을 내년 2월부터 추진키로 했다.
도내 거주 만 30세 이상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여성뉴딜 사업’은 개인별 상담 및 전문교육-인턴근무-사후관리 등 3단계에 걸쳐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개인별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적성과 취업 선호 분야를 파악한 뒤 각 분야별로 150시간에 걸쳐 전문교육이 제공된다. 또 유적지 해설사, 취업코디네이터 등 20개 전문과정을 운영,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와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관련 기관 8곳에서 교육을 맡게 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일반 기업체에서 최대 3개월에 걸쳐 인턴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1인당 한달에 80만원씩 근무수당을 지원해 기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근무자들에게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해 줄 예정이다. 또 기업체들이 인턴근무자들을 정식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턴근무 이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여성들을 위해서는 이후 1년간 계속해서 취업을 알선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여성 구직자 45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펼쳤으며, 내년 2월에는 지원 대상자 500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보다 체계적인 여성 취업 지원이 가능해져 양질의 여성전문인력 육성과 기업의 구인난 및 여성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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