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율 저하, 고령화 진행 등에 따라 노동시장에 신규인력 공급이 점차 위축되고 있어 젊은 층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문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유휴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촉진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구조적인 인력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잠재적 인력은 주로 29세 이하 청년층, 중장년(30∼50세) 여성, 고령자(50∼65세) 등으로 유휴인력 규모는 최소 129만명, 최대 6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기청은 이들 유휴인력의 일부가 중소기업에 유입될 경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체실업률의 2배 이상인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과 국가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유휴인력이 중소기업 진입과정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제약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시책으로는 △청년층에 대한 재학중 경력지도 강화, 중소기업 특화 경력개발 프로그램 제공 등의 차별화된 취업지원 △여성유휴인력을 위한 취업지도 및 직업능력 개발 지원, 탄력적 근무시간제 확산 △고령인력을 위해서는 고용시스템의 변화, 전직지원 확대, 고령자인력센터 운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은 선진국의 경우 여성, 고령자 등 유휴인력의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노력을 배가하고 있다며 이들 유휴인력을 중소기업의 21세기형 인력공급원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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