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천년약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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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천년약속 사장
  • 황재규
  • 호수 1626
  • 승인 200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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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의 천년약속 반드시 지킬 것”
“우리는 술을 만들지 않고 약을 만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천년약속이 만든 술은 건강을 지켜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이오벤처기업입니다.”
창업 3년 만에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주)천년약속의 김성열 사장은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으로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5년 11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천년약속. APEC 21개회원국 국가원수들이 부산에 왔을 때 ‘천년약속’으로 건배를 한 후 세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쟁쟁한 주류업계의 선배들을 제치고 국제행사의 건배주로 선택된 배경은 순전히 ‘천년약속’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로비의 힘으로 따낸 성과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지만 나중에 다 제품의 우수성 때문이라는 게 소비자의 체험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김 사장은 술도 식품의 일종이라는 인식으로 사람에게 유익한 식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만들면 약이 된다고 믿고 있다.
술이 건강에 도움 된다니 조금은 역설적이지만 사실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반 술과 ‘천년약속’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란 것.
“일반적인 약주는 녹말에서 당화된 포도당을 Saccharomyces(저당류)속의 효모를 이용해 알코올을 생산하지만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은 상황버섯의 균사체를 발효원으로 해 알코올을 생산합니다.”
김 사장은 버섯균사체 배양으로 생산된 알코올을 약주제조에 적용하는 기술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으나 몇 년째 답보상태고 천년약속만의 세계 유일의 특허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버섯 발효주의 탄생은 전혀 뜻하지 않은 연구과정에서 나온 것.
1998년, 상황버섯에서 항암물질을 찾던 정영기 교수(동아대)는 우연히 버섯균사체 배양액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고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0.5%라는 수치가 나왔다.
알코올을 만드는 것은 효모라는 생각만 했는데 뜻하지 않은 성과를 얻은 정 교수는 연구방향을 알코올 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결과 8%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2000년 3월에는 ‘버섯균사체가 분비하는 알코올의 생산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 주류개발’로 특허 출원해 2004년 받았다.
천년약속은 이 기술을 이전받아 2004년 100% 쌀을 원료로 한 상황 버섯발효주 ‘천년약속’을 내놨다.
개발자인 정 교수는 처음 상황버섯 발효주를 개발해 놓고 국내 유수의 주류제조업체를 찾아다니며 제품화를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 때 김 사장은 다른 사업을 하면서 평소 사회복지재단 봉사를 함께하면서 친밀했던 정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 사장은 늘 새로운 도전을 즐겨했던 성격으로 상황버섯 발효주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천년약속 설립을 서둘렀다.
한 연구소의 분석결과는 실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천년약속’은 메탄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기존 주류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 검출되지 않아 두통이나 숙취 등의 부작용이 없다. 또 발효과정에서 상황버섯 특유의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다당체를 생성할 뿐 아니라 혈전을 용해시키는 물질과 항 혈전물질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밖에 동물실험 결과 기존의 술에 비해 GOT와 GPT수치를 억제하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총지질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년약속은 2005 APEC 건배주 개가에 이어 지난해는 국가올림픽위원회(ANOC)총회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고 바로 미국수출의 길을 텄다.
뒤이어 일본과 아르헨티나, 중국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술에 관해서는 각국의 문화와 국민적 기호특성이 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실상 파고들기 힘든 부문인데 천년약속은 한국적이면서 세계적 맛과 향을 내세워 성공해 가고 있습니다.”김 사장은 창업 다음해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후 2006년에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천억 매출도 눈앞에 성큼 다가 선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과 쌀과 상황버섯 균사체만으로 알코올 농도 16%까지 끌어올린 천년약속은 부설 바이오연구소를 통해 신약원료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아무리 약과 같은 술이라도 술은 술이니까 너무 과음하면 좋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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