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섬유업체인 미두섬유(대표 김범수, www.meedoo.co.kr)는 대두섬유(soybean fiber·사진)를 개발한 중국 화강그룹과 이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대두섬유를 국내에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두섬유는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드는 신소재로서 중국화강생화학엔지니어링그룹에서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는 것.
특히 가볍고 부드러워 캐시미어나 실크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물성 실험을 거친 결과 면이나 실크보다 흡수성 및 통기성이 높았고 보온성은 양모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도 실크의 3분의 1, 캐시미어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콩에 포함된 토코페롤, 사포닌 등의 성분이 피부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성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비중이 동물성 섬유인 캐시미어제품과 비슷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개발 응용이 가능하다.
울, 면, 캐시미어, 실크 및 기타 화학 섬유 등과 혼합해도 원하는 색상을 만들 수 있고 서로의 장점은 그대로 보유하고 단점은 극복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다양한 소재개발 영역의 폭이 넓다.
국내 의류시험기관의 실험 결과에서도 이 소재로 만든 옷이 세탁과정에서 잘 헤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변·퇴색, 오염도 등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지닌 것으로 증명됐으며 현재 국내 몇몇 업체에서 대두 원사를 이용한 첨단섬유 개발에 착수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 회사 김범수 대표는 “국내 섬유업계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접목시킬 경우 대두섬유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두섬유의 보급이 침체된 국내 섬유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02-3446-9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