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공정 과정중 웨이퍼에 일정한 온도로 스트레스를 가해 표면 조직안정화를 시켜주는 ‘베이커 오븐’은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달할 정도인 고부가가치 장비.
‘베이커 오븐’ 생산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인테크(대표 장동복, www.yitech.co.kr)는 반도체 D램 최강국 ‘코리아’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는 숨은 일꾼으로 꾸준한 기술개발과 정도경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영인테크는 우량기술기업선정은 물론 창업분야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속이 알찬 기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보조장비 중 필수장비가 베어커 오븐입니다. 웨이퍼에 묻어있는 잔류가스나 이물질을 복사열을 이용해 제거해주는 이 장비는 조직안정화 측면에서도 효과성이 입증돼 반도체는 물론 LCD 공정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웨이퍼의 크기가 8인치에서 12인치로 대형화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12인치 대형 베이커 오븐을 개발한 영인테크는 오븐 내부 온도의 균일도와 온도제어기술이 탁월해 이 분야 지적재산권을 3개나 갖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온도 표준편차가 작고 부품별로 표준화 돼 있는 영인테크는 한 달 이내에 제작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삼성전자에 70% 이상을 납품하고 있으며 내부 체적에 따른 열량을 산출, 열선배선을 달리해 열 효율과 안정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
이에 따라 타사 제품들이 30∼40kw의 히터를 사용하는 대신 오븐 하나 당 12kw의 히터를 사용, 에너지를 사용을 줄여준다. 또 350℃가 되더라도 일정한 열량을 계속 공급해줘 히터가동 중단과 재가동에 따른 히터의 부하를 줄여 장시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베어커 오븐은 24시간중 단 1분이라도 가동이 중단되면 생산된 칩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또 설계 제작이 끝난 이후 부분수정을 하게되면 오븐의 성능이 떨어져 한번에 제작을 완료해야 합니다.”
영인테크는 회사설립 후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반도체 공장 주변에 숙소를 얻고 직원들이 24시간 대기상태에 들어가는 등 제품 안정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주거래원인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으며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영인테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판매선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한 세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대만과의 상호교류를 증대시키고 기존 기술제휴업체를 통한 매출교두보 확충과 고품질, 고신뢰성 생산기술을 통한 시장 공략을 우선할 계획이다.
또 유망업체와의 제품공동개발 전략과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일본 동남아 업체와 제휴 판매망 구축 등 매출 증대 노력을 가속화시켜 내년 매출 2백억원대를 달성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의 다양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 최근 불소 발생장치 개발을 완료, 반도체 챔버 건식세정용 가스로 기존의 사용되던 PFC가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챔버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의 생성방지 및 제거 장치 ‘토털솔루션’을 개발, 반도체 공정의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CEO가 엔지니어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 트렌드를 감안한 전체적인 전략수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나머지 부분은 구성원들의 능력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도전·창조·미래설계를 바탕으로 반도체산업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인테크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열매 맺어 회사설립 이후 적자가 없었던 것은 물론 회사의 성장곡선이 떨어진 일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반도체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이 회사는 주력 생산품인 반도체 제조설비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꾸준한 신 사업 개척 노력을 통해 ‘made in 영인’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다.
문의 : 031-259-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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