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수도권 기업규제 개선에 최선”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회는 지난달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민선 4기째 취임 1년을 맞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도지사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 관내 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가해 기업애로가 봇물을 이뤘다.
인사말에서 김 지사는 “기업하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하지 말라는 규제가 너무 많아 기업 규제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했다.
이어 부천생활용품물류단지사업조합 이영희 이사장은 부천물류유통단지 진척사항을 문의하고 조합이 입주 가능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오정구 오정동 일대 16만7천평의 유통단지는 부천시와 토지개발공사가 개발을 이행중에 있다. 다음달 7월말경에 경기도에 이관이 되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진척을 시키겠다. 도에서는 행정절차가 최단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심옥주 이사장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서 중소기업청장이 지정고시한 구매품목에 대해 수요기관인 경기지방공사의 직접 구매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일반공사 20억원 이상, 전문공사 3억원 이상의 공사에서 자재추청 가격이 3천만원 이상인 경우 전면적인 직접구매는 건설사와의 상충되나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박상욱 이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고품질 퇴비 지원 강화와 대북 지원시 퇴비지원 병행을 요청했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 구매사업에 대배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에 대해 자료를 요청하고 국가가관과 민간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했다.
광명테크노타운사업협동조합 최남석 이사장은 택지지구내 철거된 중소기업도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대상자로 우선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에서 현재 지원시설용지 우선공급제도는 없고 실수요자에게 배정하기 위해 추첨에 의해 운영중이다. 다만,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감안해 건설교통부에 기존 중소기업자에게 우선배정이 가능하도록 건의토록 하겠다고 했다.
안산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강재희 이사장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이자보전 지원사업을 재가동해 주길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도의 중소기업지원 기금이 어려운 상태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보전 지원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기업인이 부르면 현장으로 항상 가겠다. 또한 애로가 있으시면 한 분이라도 좋으니 항상 방문해 주기를 요청”했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공제기금 이용업체 利差 보전키로
인천광역시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의 일부를 시가 부담키로 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28일 인천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협동조합관계자, 지역 중소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자금, 판로, 각종 규제 완화 등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승환 신한콘트롤밸브(주) 대표이사는 “정책자금 지원대상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이용업체에 시가 이자의 일정부분을 지원,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안상수 시장은 “시는 경영안정지원, 창업지원, 특별신용보증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사업의 이차보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문찬용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행법 상 2천만원 이상 소액구매시 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고 협동조합의 경우 사후관리 보증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므로 협동조합과의 수의계약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의 역할 제고를 위해서라도 협동조합과의 수의계약을 점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석 기업인들은 공장건물 신축 허가 요청, 유망중소기업 지정 운용 개선, 경쟁제품에 대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도 제고, 외국인근로자 최저인금제 적용 개선, 삼산·구월농수산물시장에 우리김치 판매전시장 설치 등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계기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건설, 자동차, 물류, 관광 분야의 사업에 지역 중소기업 참여를 최우선 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역 중소기업 스스로도 시 홈페이지나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제공되는 공사 발주 등과 같은 정보 찾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수원과 인천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문수 도지사, 최동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오른쪽 사진은 28일 열린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맨 오른쪽)이 안상수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맨 왼쪽은 선주성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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