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사진>은 지난달 27일 “내수가 위축된 만큼 수출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동북아중심국가 건설 등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실현기반을 마련하고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유가 추가대책과 관련, “산자부에서 석유수입부과금을 추가로 내리는 조치와 함께 재경부에서도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장관은 “에너지산업의 구조개편 및 민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하는 산자부를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제도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작업을 벌이고 그동안 기업중심이었던 산업자원 정책의 파트너를 기업은 물론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 전방위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온화한 외모에 소탈한 성품과는 달리 강단이 있고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아 ‘진돗개’란 별명을 갖고 있다. 업무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보스기질도 있어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
행시 12회로 지난 97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외환위기 가능성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옛 재무부에서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지만 세무대학장을 지내 세제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관세청장 재직 때는 본청과 외청간의 인사 교류를 통한 대대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하기도 했다. 부인 백경애(55)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충북 충주(57) ▲청주고, 고려대 경제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원 ▲재무부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비서실 재경비서관,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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