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전국 식탁에”
“청정 제주 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특산물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지난 27년간 한길을 걸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청룡수산.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제조기업이라는 이 회사를 지난 80년 설립하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문영섭 대표의 제주사랑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청룡수산은 제주 특산 어류인 옥돔, 은갈치, 고등어 등을 전국의 유명 대형마트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청룡수산은 무엇보다도 최신식 에어샤워시스템, 오존수처리기, 초저온 급속냉동시스템과 첨단 공조시스템 등 수산물가공업체에서는 보기 힘든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또 제품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낚시바늘 등 위험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1천여만원을 들여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정도로 제품 안전도에 대한 문대표의 집념은 남다르다
문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2005년 제주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고 별도의 HACCP팀을 만들 정도로 품질에 대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문 대표는 “지난 27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오직 제품의 위생과 신선도에 신경을 써왔다”면서 “이런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 정도. 전국에서 판매되는 제주산 가공수산품의 약 40% 정도가 청룡수산의 제품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해 7만달러 가량의 제품이 성황리에 매진됐고 15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문 대표는 “HACCP 인증을 위해 20개월을 준비하고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주의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 하자는 생각만 했다”면서 “어류를 가공하는 작업장은 냄새가 전혀 안날 정도로 청결하다”고 말했다.
청룡수산은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동·보냉차량 15대를 확보하는 등 배송시스템 확충에도 주력해 제주의 신선한 생선을 전국의 가정까지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판매업체로 자리잡았다.
문 대표는 “앞으로 군납품을 추진하고 학교급식으로도 진출하는 등 시장확대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64-73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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