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국내외 수출전선에서 활동하다 퇴직한 수출전문가 539명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사로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중앙회 등 수출유관 기관장들과 중소기업 대표, 수출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전문가’ 발대식을 갖고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출전문가들은 국내 358명, 국외 181명 등 총 87개국 539명으로 구성됐다. 국내는 대기업이나 종합상사, 금융회사 등에서 5년 이상, 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해외업무에 종사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국외는 민간해외지원센터 등의 전문컨설팅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전문가들은 수출 중소기업(연수출 200만달러미만)의 요청에 따라 수출 전 과정에 걸쳐 지도와 자문을 하게 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인이 필요에 맞는 전문가를 적기에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 분야, 품목, 출신 등 7개 세부항목으로 수출전문가를 검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시스템(www.ghns.go.kr)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업체당 연간 최고 150만원까지 자문료의 90%를 지원한다.
중기청은 다음달 시범 운영을 거쳐 수출전문가를 보강하고 시스템 기능을 보완해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말 수출전문가 활용사업에 대한 성과와 수혜기업 만족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수출전문가 발대식’이 지난 19일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수출전문가와 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홍기화 코트라 사장 등이 수출전문가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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