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내수확대와 기업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IT산업에 대한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가 1천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BSI는 89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월과 8월 IT BSI는 각각 93과 9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IT산업 경기회복 추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6월 BSI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 심리 확산되면서 내수와 기업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3G 단말기 교체수요와 중저가폰의 해외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KAIT측은 분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IT산업경기 BSI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95, 정보통신기기 부문 83, S/W 및 컴퓨터 관련서비스 부문 91로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 S/W 및 컴퓨터 관련서비스 부문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IT대기업 BSI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99, 정보통신기기 부문 108,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109로 나타났다. 전체 IT대기업의 실사지수는 105였으며, 7월과 8월 지수는 각각 106, 11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T중소기업 BSI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89, 정보통신기기 부문 77,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90으로 저조했다.
대기업 수준판단 BSI에서 제품재고는 전월과 동일하며, 생산설비는 하락,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수준판단 BSI는 제품재고와 생산설비, 설비투자실행은 상승, 고용수준은 전월과 동일하며,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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