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지속하던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9월들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이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87.4에 불과했던 업황전망 SBHI가 9월들어 95.3으로7.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수출호조세와 일부업종의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증대 등이 내수를 회복 시킬 것으로 풀이했다.
9월중 혁신형(이노·벤처)중소제조업 업황지수는 8월의 99.8에서 104.9로 5.1포인트 상승, 3개월 만에 경기호전을 예상했고, 일반제조업 업황지수도 93.6으로 8월보다 큰 폭(8.2P)으로 상승했다.
업종별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110.2), 가구 및 기타(103.8), 제1차금속산업(102.8),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2.7),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00.0)등 5개 업종에서 보합내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경기변동항목별 전망SBHI를 보면 생산(97.1), 내수(94.6), 수출(93.5), 경상이익(89.5), 자금조달사정(88.0), 원자재조달사정(95.7)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월대비 상승해 체감경기 호전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중 경기변동항목별 실적SBHI은 생산(84.1), 내수판매(79.9), 자금조달사정(79.2), 원자재조달사정(91.9) 등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여전히 ‘내수부진’(59.5%)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업체간 과당경쟁’(46.0%) ‘인건비 상승’(37.0%)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36.9%)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6% 기록, 전월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 평균가동률을 보면, 20개 업종 중 6개 업종에서 60%대의 낮은 가동수준을 보였으며 기타 운송장비(75.9%), 기타기계 및 장비(74.2%), 음식료품(73.9%) 등의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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