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여과기 국산화‘선구자’
(주)유천엔바이로(www. yucheon.co.kr) 문찬용(55세) 대표가 8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문 대표가 지난 20년간 여과기, 수중포기기 등 환경기자재 기술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수상이유를 밝혔다.
성균관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문찬용 대표는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1970년대 말 세계굴지의 환경회사인 일본 스미토모 및 미국 엔바이로테크사 등 외국계 환경 전문 업체의 근무경험과 환경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난 1988년 (주)유천엔바이로를 설립했다.
지난 80년대 90%이상 수입에 의존하던 하·폐수용 탈수기를 국내 최초로 생산·보급한 문 대표는 사(沙)여과기를 상용화 해 전국의 하수처리장 및 폐수처리장에 1천여대 이상의 납품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 3~4년 전부터는 국내여과기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온 여과기(마이크로 디스크 필터)를 개발하고 기존의 수중포기기를 개선해 국내 및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1년 기업부설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문 대표는 각종 하수처리 장비 관련 특허 13건, 실용신안 6건, 상표등록 2건, 의장등록 2건 등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생산제품에 대해 ISO9001인증을 획득하고 벤처기업, 조달우수제품, 신기술(NEP), 고효율 인증 등 다수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이 분야 국내 선두업체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문찬용 대표는 “기업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것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기업이 생존·발전하는 길”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 속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001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 산업포장 수훈, 환경부장관 표창, 인천광역시장 표창, 2004년 자랑스러운상 상하수도인 선정, 2005년 신기술 실용화부문 대통령표창 수상 등 많은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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