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A 분야 기술특화…글로벌 경쟁력 강점
신기술 고품질의 HSA(Head Stack Assembly)를 생산하는 ㈜에이치앤티의 정국교(47세·사진)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결정됐다.
HSA는 하드디스크(HDD)내에 자료가 저장돼 있는 디스크에서 자료를 읽고 쓰고 지우는 부분을 조립하는 공정으로써 HDD의 정보저장 능력과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 초정밀, 고난도 공정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이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경쟁사가 전무하며 HSA가 각 HDD 공급업체의 제품별로 특화돼 있기 때문에 해외 경쟁사들간의 경쟁도 제한돼 있는 분야다.
정국교 대표는 90년대 후반 재직하던 컴퓨터 부품회사가 외환위기 후유증으로 문을 닫게 되자, 우여곡절 끝에 회사가 퇴직금으로 준 원자재를 갖고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정보저장 능력과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헤드(HEAD)를 만드는 회사가 외환위기로 모두 문을 닫게 된 점과 향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을 믿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판단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초기 열악한 기업의 경영상태와 어려운 시장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 대표는 노사화합과 철저한 원가절감, 공정개선, 조직효율성 증대 등 경영혁신으로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 창립 7년 만에 매출 1,657억원, 수출 1,642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정국교 대표는 종업원지주제 도입 등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구축에 나서 노사화합부문 충북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삼성전자와의 모범적인 협력관계로 우수협력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지역 최고의 모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는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 지난 4월 규사광산개발을 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결한 이후 8월 초 규사광산개발사업자로 정식 통보 받음에 따라 차세대 에너지인 태양전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의 : 043-26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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