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과 실천력으로 조용한 변화 추진”
많은 사람들이 희망, 비전과 공약, 정책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누구나 만들 수는 있다. 선거철이 되면 단체에 가서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지난 5년, 지난 10년 그 때 잘 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어떻게 됐는가? 양극화가 더 벌어졌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서민층이 늘어났다.
중산층이 무너지니 내수시장이 잘 안 돌아가고 장사가 잘 될 리가 없다. 이 분들의 심정을 잘 안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말잔치로는 해결이 안된다.
중소기업의 새로운 제품이 나오더라도 대기업이 사 주지 않으면 판로가 막힌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먼저 제품을 인정해서 사 주면 대기업도 사게 된다. 공정거래는 똑같이 해 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약한 사람에게는 더 잘 해 주고 강한 사람에게는 덜 해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설움은 안 해 보면 잘 모른다. 그래서 중소기업 공공 구매 지원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단가를 한꺼번에 묶어서 책정하는 것이 문제다. 대기업이 노사분쟁 등으로 손해 본 것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하면 말도 못 한다. 중소기업들이 원가에 맞춰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보호해야 한다. 이것은 기업을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마케팅, 기술, 자금 확보 등 어려움이 많다. 대기업들은 자기 힘으로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투명 경영을 통해 세금을 많이 낼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중소기업은 정부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정책 일원화부터 해야 한다. 지금은 복잡해서 중소기업이 어디 가서 부탁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중소기업 홈쇼핑 전용 채널을 확보해 달라는 것이 중소기업인들의 바람이다. 현재는 홈쇼핑 채널을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통신·방송 융합 시대가 되기 때문에 채널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업종별로 들어와도 될 정도가 될 것이다.
대단한 혁명이 필요한게 아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고, 민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조용히 하면 된다. 조용한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제가 가진 경륜과 실천력을 통해 조용히 이런 일을 하겠다. 1년 후에 중소기업 희망 선포식을 가질 때,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변화했다는 것을 보고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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