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효기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마일리지제도와 관련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최초로 유효기간을 도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의 무기한으로 적용하던 마일리지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으로 유효기간을 5년으로 하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고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외국항공사의 경우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3년 정도인데 반해 대한항공 등은 평생 동안 쓸 수 있도록 해 마일리지 누적에 대한 경영부담이 가중돼 왔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도 자체적으로 이와 같은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은 말도 안된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