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인력구조가 고령화 심화와 단순 노무직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상시 고용 5인이상 300인미만의 전국 8천개 중소제조업체를 표본으로 실시한 2007년도 중소기업 인력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11만2천개업체의 노동인력은 전년보다 7천명이 늘어난 22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가 전년에 비해 각각 1만8천126명과 9천396명이 증가해 전체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2.2%, 12.8%를 기록했다.
반면 20대(19.1%→18.7%)와 30대(34.4%→34.0%)는 각각 7천289명과 8천447명이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 비율이 전년 32.2%에서 35.3%로 늘었지만 기능직(25.3%→22.4%)과 기술직(12.0%→11.4%), 연구인력(3.1%→2.9%) 비율은 줄었다.
이에 따라 인력 부족률은 전년에 비해 0.14%포인트 증가한 3.93%로 2002년 이후 지속돼온 인력부족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기능직(7.40%), 연구인력(4.97%) 등의 직종에서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2천개 중소서비스업체를 표본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는 부가통신업, 정보처리업 등 19개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전체 종사자는 35만3천명으로 조사돼 있으며 인력부족률은 4.03%로 제조업종에 비해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기술직 비중이 35.9%, 사무관리직 31.3%, 전문가는 18.1% 순으로 인력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전남(5.59%), 경남(5.45%), 울산(4.76%)의 인력부족률이 높았다. 벤처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은 4.58%로, 일반중소기업(3.72%)보다 높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인력부족률이 심화되고 있는 기능직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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