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특수 펌프분야 리딩기업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주)청우하이드로 안상구(70·사진)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안 대표는 발전소 보일러용 급수 펌프(BFP : Boiler Feed Water Pump) 및 제철소 스케일 제거용 고압 다단 펌프 등 외국제품에 의존했던 산업용 특수펌프 국산화에 도전, 전체 직원(110명)의 11%인 12명을 전문설계직원으로 운용할 정도로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 같은 청우하이드로의 기술력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무렵. 외국제품을 사용하는 국내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BFP에 문제가 발생했다. 급하게 예비용으로 교체 했지만 외국산인 까닭에 수리를 위해서는 발주 이후 1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보수를 서두른 발전소 측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회사가 바로 (주)청우하이드로로 의뢰 한 달 만에 깔끔하게 수리를 끝마쳤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 제철소, 정유공장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 연간 생산량의 20%를 수출, 2백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270억원으로 올려 잡고 수출비중도 30%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