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여 中企 호응높아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 평균수명의 연장 등에 따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고령자가 경제사회를 지탱하는 활력 있는 고령사회(Active ageing)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고령자 고용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부 고령자고용과 최기동 과장은 “노동부는 지난 2006년부터 고령자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수립, 기업의 고령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고령자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등 고령자 취업지원인프라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서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연수기간 동안 연수비용을 지원받고 연수 참여 후 연수받은 고령자를 고용하는 경우, 고용 후 최초 6개월간 매월 60만원, 그 이후 6개월간은 매월 30만원의 신규고령자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현재 총 93개 중소기업체에서 328명의 고령자가 현장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최 과장은 “지난 1월에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여 고령자 102명과 참여기업 3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업체 대부분(95.2%)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며 “ 응답업체의 47.6%가 ‘필요한 인력 부족문제 해소’, 35.7%가 ‘임시인력 활용’ 등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향후 고령자 고용정책은 인력활용 효율화, 노후소득보장,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국가 전략과제”라며 “정부는 고령자가 좋은 일자리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고령자 친화적 사회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마지막으로 “고령자 친화적 작업환경 개선, 고령자의 고용안정 및 취업촉진 등을 위한 임금체계개편 및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능력 있는 고령자가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