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전화 백신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안철수연구소는 17일 대만 보안업체 파이론(Piron Technology & Solu- tion)사와 자사 휴대전화 보안제품인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휴대전화 백신의 첫 해외 진출 사례라고 안철수연구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파이론사의 모바일 시큐리티 솔루션인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에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제공하고, 파이론사는 이를 휴대전화 제조사 및 다수의 해외 이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사용자는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가 탑재된 마이크로 SD카드를 휴대전화에 장착하면, 모바일 바이러스의 검사와 치료, 실시간 감시 기능을 통해 안전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모바일 악성코드의 피해 규모나 확산력이 커짐에 따라 향후 몇 년내에 관련 보안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첨단 보안 기술력 확보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