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로 음향·방송기기 업계발전 기여
조순구 (주)인터엠 대표이사(57세)는 지속적인 연구·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국내 음향·방송기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중국 저가제품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공이 컸다.
(주)인터엠은 1995년 12월27일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최고의 산업용 음향, 방송기기 전문업체로 제조에서 설계, 시공, 설치까지 일괄 제공하고 있다.
조 대표는 매출액의 8% 이상을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에 투자해 세계 최초로 15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윈도우 XP기반 메인 컨트롤러 시스템을 개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수입검사용 간편 지그(jig)의 제작과 PCB설계 가이드북 작성, 자재 배치개선, ERP 시스템 도입 등으로 기술 및 품질수준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조대표의 노력으로 (주)인터엠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영종도) 방송·통신시설 설비를 설치했고 경부고속철도 음향기기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이는 외국업체의 전유물이었던 대규모 방송·음향 관련 국책사업을 국내업체가 대체, 국산화를 이룬 것.
조 대표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이어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 철저한 품질경영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환경경영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라인을 기존의 컨베이어 라인에서 셀 라인으로 교체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 자체 고객센터를 설치, 운영해 제품에 대한 품질보호와 소비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일본에 2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급속도로 신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판매 확대를 위해 2002년에 중국지사, 2007년에 홍콩지사를 추가로 설립했다. 특히, 러시아 지역에서는 현지시장에 맞는 새로운 모델과 전략적 모델을 출시해 수출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노력으로 (주)인터엠은 작년에 매출 615억원, 수출 189억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도 39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이 44%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신 노사문화 창조에도 앞장서고 있는 조 대표는 노사협력과 안정적 고용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근로자, 근로자 대표 및 임원들이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대화로 노사문제를 해결해 노동조합 설립 없이 12년간 무분규 기록을 달성했다. 또 경기도 소재 ‘요셉의 집’ 외 12개 보호단체에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주)인터엠 조순구 대표는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바른 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기술개발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음향·영상·통신 분야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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